[미디어펜=백지현 기자]은행연합회는 오는 12일 임기 만료되는 함준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후임으로 임지원 JP모건 서울지점 수석본부장을 추천했다고 2일 밝혔다.

7명으로 구성되는 금통위는 한은 총재가 의장직을 겸임하며 한은 부총재가 당연직으로 참여한다. 나머지 5명의 위원은 기획재정부 장관, 한은 총재, 금융위원장,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은행연합회 회장의 추천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하며 임기는 4년이다.

임 본부장은 서울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삼성경제연구원 수석연구원,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회 위원, 금융감독원 자문위원, 기획재정부 국가경쟁력정책협의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4년부터 한은 통화금융연구회 운영위원으로 활동했고 한은 통화정책 자문회의 의원, 국민경제자문회의 의원 등을 맡고 있다.

은행연합회는 “임 본부장이 JP모건에서 20여 년간 한국 담당 수석이코노미스트로 활동했다”며“국내 은행업계와 금융시장 전반에 이해도가 높고 글로벌 금융시장에 풍부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금융시장 목소리를 잘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며 추천사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