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미국의 기준금리가 시장의 예상대로 동결됐다. 그러나 향후 몇 개월 내 점진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여지가 있음을 시사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이사회가(Fed)는 2일(현지시간) 이틀에 걸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현재의 1.50~1.75%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연준은 “12개월 기준 인플레이션이 중기적으로 연준의 2% 목표치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반적인 인플레이션과 식품, 에너지를 제외한 인플레이션은 2%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수개월내 추가적인 금리인상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존 점진적인 금리인상 기조를 유지했다.

연준은 지난 3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올해 3차례 금리를 올릴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오는 6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