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서현과 김정현이 MBC 차차기 수목드라마 '시간'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3일 MBC 측은 "배우 서현이 MBC 새 수목드라마 '시간'의 여자 주인공으로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또 김정현의 소속사 오앤엔터테인먼트는 이날 "김정현이 MBC 새새 수목드라마 '시간'의 남자 주인공 수호 역으로 캐스팅됐다"고 전했다.   

소녀시대 막내에서 연기자로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는 서현과 신선한 마스크로 기대주로 떠오른 배우 김정현이 펼칠 멜로 호흡에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 사진=서현, 김정현 인스타그램


'시간'(극본 최호철, 연출 장준호)은 생의 마지막 시간을 보내는 한 남자가, 자신 때문에 인생이 망가진 여자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며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담는다. '비밀'·'가면' 등을 쓴 최호철 작가, '도둑놈 도둑님'·'호텔킹'을 공동 연출한 장준호 PD가 만나 준비하고 있는 작품이다.

서현이 맡을 여주인공 설지현은 철부지 엄마 때문에 소녀 가장이 돼 동생 대학 뒷바라지를 하느라 자신은 대학교를 중퇴했지만 꿈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인물이다. 김정현은 사회적 지위나 타고난 외모에서 흠잡을 곳 하나 없는 수호 역을 맡는다. 인생을 뒤흔들 사건에 함께 휘말린 여자를 지키기 위해 그녀의 세상에 발을 들여놓으면서 시간을 뛰어넘는 사랑에 빠진다.

서현은 지난해 11월 종영된 MBC 주말드라마 '도둑놈, 도둑님'에서 첫 주연 신고식을 치렀고, 이번에 '시간'을 통해 미니시리즈 여주인공으로서 본격적인 연기 경력을 쌓게 됐다. 

영화 '초인'으로 데뷔해 강력한 눈도장을 찍은 김정현은 드라마 '질투의 화신', '빙구'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학교2017', '으라차차 와이키키'에 출연하며 이름과 얼굴을 널리 알렸다.

'시간'은 현재 방송 중인 수목드라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와 그 후속인 '이리와 안아줘'가 끝나고 나면 오는 7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