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어린이날이자 절기상 입하가 끼인 이번 주말날씨는 강풍이 불고 비가 내리는 등 심술궂은 날씨가 예보됐다. 요란한 봄비가 지나간 오늘날씨는 미세먼지 걱정 없는 쾌청한 날씨를 보이지만 바람이 말썽이다.
주말을 앞둔 오늘날씨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다. 중부서해안과 강원영동, 충북, 경북 동해안에는 강풍특보가 발효 중이다. 그 밖의 지역도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는 곳 있겠다.
퇴근길을 앞둔 현재 서울은 초속 4.6m의 다소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경기 서부와, 인천,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 지역에는 초속 15m 안팎의 강풍이 불고 있다. 오늘 낮 기온은 서울 19도, 부산 대전 21도, 광주 22도로 어제보다 4~5도가량 올랐다.
어린이날이자 입하인 내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밤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 주말인 내일 서울 24도, 대구 29도 등 낮 기온도 크게 올라 다소 덥겠다. 다만 강풍이 불고 중서부 지역은 오전 한때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내일 아침 기온은 서울 청주 대전 목포 창원 12도, 광주 전주 울산 11도, 대구 10도, 부산 14도, 수원 9도, 춘천 8도, 수원 세종 9도, 강릉 제주 16도, 포항 15도로 오늘보다 2~5도 가량 높겠다. 낮 기온은 서울 제주 24도, 대전 세종 수원 청주 전주 광주 창원 26도, 부산 목포 울릉도 22도, 대구 포항 강릉 29도로 크게 오르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다만 국내 미세먼지에 국외 유입이 더해져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오전에 농도가 높다가 오후 들어 대기확산이 원활해지면서 점차 '보통'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은 오전에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겠다.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기온이 올라 내일과 모레 아침까지는 평년보다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 모레 비가 내리면서 낮 기온은 오르지 못해 평년보다 낮겠다. 내일은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겠다.
일요일에는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남해안과 제주는 연휴 마지막 날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어린이날과 절기상 여름의 문턱에 들어서는 입하지만 연휴동안 강풍과 비 등으로 변덕스러운 날씨를 보이겠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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