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정민(29)과 소송전을 벌였던 전 남자친구 A씨(48)가 김정민에 대한 민·형사상 고소를 취하하고 사과 입장을 밝혔다.

A씨는 4일 "커피000 대표, 손00입니다"라고 시작하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A씨는 "탤런트 김정민 씨와 저의 소송 문제들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라며 "이렇게까지 커질 일이 아니었는데 이번 사건으로 상대측에 상처를 주게 된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넓은 이해를 구합니다"라고 김정민에게 사과의 뜻을 나타냈다.

이어 "그간 제가 제기한 모든 민·형사 상의 소송을 취하합니다. 더불어 배우 김정민 씨의 좋은 활동을 기대하겠습니다. 앞으로 사업에 전념하며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진행 중이던 소송을 취하하겠다고 밝혔다.

   
▲ 사진=김정민 인스타그램


A씨는 지난 2013년 7월부터 김정민과 교제해오다 김정민으로부터 이별을 통보받았다. 이에 A씨는 지난해 2월 김정민과 교제할 당시 데이트 비용 등 명목으로 9억 5,000만원 이상을 지불했다며 혼인 빙자 사기 혐의로 김정민을 고소하고, 7억원 대 손해 배상을 청구했다. 김정민은 A씨를 공갈 혐의로 맞고소했다.

또한 A씨는 김정민이 헤어지자고 하자 언론에 사생활을 폭로하고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 등으로 추가 기소됐다.

김정민과 A씨 측은 지난해부터 형사 소송과 민사 소송을 이어왔는데, A씨가 사과와 함께 소송 취하를 함으로써 둘 사이의 분쟁은 일단락을 짓게 될 것으로 보인다.

A씨와 소송전을 벌이면서 출연해왔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활동을 중단했던 김정민이 다시 연예계 활동을 재개할 것인지 관심을 모으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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