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를 자회사명에 반영…그룹 정체성과 사업연결 강화
   

[미디어펜=김병화 기자] HDC는 지주사 체제로 전환을 마무리한데 이어, HDC그룹 CI를 자회사와 관계사명에 반영했다고 11일 밝혔다. 

그룹 CI인 HDC는 Hyundai Development Company의 약자로 현대의 전통성을 계승함과 동시에 도시와 삶의 가치를 높인다는 그룹의 철학이 담겨있다고 회사는 설며했다.

또 사명변경을 통해 그룹의 정체성과 사업연결을 강화하며, HDC그룹만의 새로운 서비스와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지주회사인 HDC는 HDC현대산업개발, HDC아이앤콘스, HDC현대EP, HDC현대PCE,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호텔HDC, HDC아이콘트롤스, HDC자산운용, HDC아이서비스, HDC영창, HDC스포츠 등의 자회사 및 관계사를 통해 건설 및 부동산 개발, 제조 및 건자재, 부동산 운영, IT, 금융 및 자산관리, 문화 스포츠 등 다양한 영역의 사업연결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자회사인 HDC현대PCE의 PC사업과 호텔HDC의 호텔 및 콘도사업 역량을 강화한다. HDC현대PCE는 모듈화된 콘크리트 제품의 현장 조립으로 공사기간 단축과 표준화를 통한 품질 향상을 이뤄왔다.  호텔HDC는 파크 하얏트 서울, 파크 하얏트 부산, 고품격 웰니스 리조트인 파크로쉬 등에서 보인 운영 노하우를 HDC현대산업개발의 개발사업 역량과 융합해 나갈 예정이다. 

HDC아이앤콘스는 서울·수도권과 지방 도심지 유망지역을 중심으로 중·소규모 부동산 개발은 물론, 도시의 기능을 활성화하고 노후 건물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개발사업 역량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HDC현대EP는 복합프로필렌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분야의 선도 기업이다. 세계 1위 PP업체인 LyondellBasell과 복합PP 라이센스 판매 계약을 맺어 세계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으며, 기능성 폴리머 산업을 선도한다는 목표다. 

HDC아이서비스는 부동산 종합관리 및 자산관리, 인테리어, 조경사업 등 부동산 토탈 서비스를 제공 해 왔다.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며, 시설과 자산관리, 임대관리 능력을 모두 갖춘 ‘종합 부동산 관리기업’으로서 발돋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HDC아이파크몰은 유통 노하우를 HDC현대산업개발이 추진하는 부동산 개발 사업에 접목해 부동산 가치의 제고를 이룰 것이다. 올해 상반기 리모델링이 완료되는 아이파크몰은 쇼핑과 라이프 스타일, 대중 미디어 등 상업·문화·여가시설을 모두 갖춘 글로벌 어뮤즈먼트 몰(Global Amusement Mall)로서 쇼핑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 나갈 예정이다. 

HDC아이콘트롤스는 빌딩 자동제어, 스마트 홈, 친환경LED 조명 및 에너지 효율분야 등에서 업무 및 주거환경을 선도해온 친환경 건설IT 전문 기업이다. 올해는 홈 IoT와 신재생 에너지 발전 사업 기반의 그린IT 분야에 더욱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HDC영창은 악기제조 외 학원사업, S/W판매, 디지털AV 장비 취급, 국제 장학 콩쿨, 무료 교육 프로그램 등 음악을 즐기는 라이프 스타일과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전파하는 종합문화기업으로 변모한다는 방침이다.  

부산 아이파크 축구단을 운영하는 HDC스포츠는 팬 참여형 클럽하우스 방문 프로그램을 고려한 훈련장 가변석 설치, 어린이 축구교실 운영 등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며 K리그 최고의 명문구단으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다. 

HDC 관계자는 "HDC그룹은 사업회사와 자회사간 연결을 통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창출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나아가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제공하는 HDC만의 Brand 도시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병화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