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주영 기자]한진그룹은 조양호 회장의 평창동 자택의 고가 미술품 은닉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한진그룹은 14일 오전 입장자료를 통해 "조양호 회장의 평창동 자택 갤러리는 국내 보타니컬아트 발전을 위해 작가들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공간이다. 보타니컬아트에 관심을 가진 누구나 전시를 볼 수 있도록 개방 돼 있는 곳"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보타니컬 아트란 식물의 특징이나 아름다움을 세밀하게 그림으로 표현하는 미술의 양식을 말한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대중적인 보타니컬아트의 특성상 고가의 미술품이 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일우재단이 공익재단이므로 정관상 고가의 미술품 구입도 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조 회장 부부와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거주하는 평창동 자택 중 일부 공간은 주택이 아닌 '기타전시장' 용도로 건축 허가를 받았다.
평창동 자택은 대지면적 1600㎡(484평)에 지어진 지상 2층, 지하 3층 건물로 연 면적이 1403㎡(425평)에 달하며 이중 일부는 거주 공간이 아닌 '기타전시장'으로 건축 허가를 받았다. 조 회장 부부는 이 공간을 미술전시실로 활용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펜=최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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