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동준 기자]홍문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은 15일 더불어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드루킹 사건)과 관련한 '큰 제보'가 있다고 밝혔다.

홍 사무총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공개할 수 없지만 저희들이 몰랐던 상당한 것들을 국민들께서 주셨다"며 "큰 것도 있고 작은 것도 있다. 의외로 많이 주셔서 저희들이 소중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사무총장은 문재인 대통령과 관련한 제보에 대해서도 언급하면서 "상황들이 앞으로 하나하나 나오리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홍 사무총장은 "9만여 개 댓글 중 210만 클릭이 있었다면 어디로 어떻게 손이 뻗치고 어떤 조직이 움직였는지를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엄청난 문제"라며 "김경수라든지 청와대 문제가 조금이라도 흔적이 있고 의심가는 부분이 있는데 그걸 파헤치지 않고 특검을 하면 아무 의미가 없지 않느냐”고 주장했다.

이어 "특검이라는 장을 만드는 데 성공했고 내용 부분에서는 이제 파헤치는 방법밖에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