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동준 기자]제주도지사 지방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원희룡 예비후보가 어제(14일) 발생한 피습사태와 관련, 가해자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원 예비후보는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가해자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 쾌유를 기원한다"며 "오히려 그 분이 자해로 많이 다쳤다고 들었다. 이런 극단적인 방법을 써야했던 그 분의 마음을 헤아려 본다"고 전했다.

이어 "제2공항 문제는 도민의 숙원사업이자 이해와 관심이 큰 사안으로서 어떤 상황에서도 정치적 이해관계로 얽혀서는 안된다"며 "이번 일이 제2공항 문제를 순리대로 풀어나가는 전화위복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일을 통해 제주도민의 마음을 다시 한 번 겸허히 받아들이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며 "활기찬 모습으로 복귀해 소통의 장 속으로 깊이 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 제주도지사 지방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원희룡 예비후보가 어제(14일) 열린 후보 토론회 도중 피습당하는 일이 발생했다./사진=토론회 참석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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