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영민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김용수 차관이 16일 CJ E&M 제작시설을 방문해 현장 관계자를 격려하고, '미디어 콘텐츠산업 경쟁력 강화' 관련 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여덟 번째 '4차공감' 행사로 개최된 이번 간담회는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산업의 국내외 동향과 전망을 상호 공유하고 미디어 콘텐츠 산업의 혁신성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MCN(Multi-Channel Network), OTT(Over The Top), 제작사 및 유료방송사업자(SO·IPTV·위성)와 관련 전문가가 참석했다.
김용수 차관은 간담회에 앞서 CJ E&M 콘텐츠 제작현장을 방문해 제작인력들을 격려하고, 현장대화를 통해 제작환경 관련 애로사항을 경청한 후 “제작인력의 근로환경과 처우를 개선하는데 업계가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고 “정부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서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김성철 고려대학교 교수는 MCN·OTT 등 인터넷 기반의 다양한 미디어의 등장, 1인 미디어 붐, 유튜브 이용 확산 등 콘텐츠의 소비·생산·유통에 걸친 생태계 전반의 광범위한 변화와 콘텐츠 투자에 적극적인 글로벌 기업들의 동향을 분석·소개했다.
이어 오진세 CJ E&M MCN 사업국장은 MCN 사업전략으로 소셜 미디어 상의 유명인과 광고주를 연계하는 인플루언서(영향력 행사자) 마케팅 사례를 소개했다.
전제경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방송통신진흥본부장은 과기정통부의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 사업 현황을 소개하고, 향후 지원사업을 확대·개편해 지원 장르를 다양화하고 1인·크로스 미디어 등 새롭게 등장하는 유형에 대한 지원에 중점을 둘 것임을 밝혔다.
이어진 자유토론에서 참석자들은 업계 애로사항, 미디어 이용행태 및 환경 변화에 따른 업계 대응, 미디어 콘텐츠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정책 변화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 차관은 “미디어 빅뱅시대에 콘텐츠 산업에서 청년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일자리가 만들어 질 수 있다”고 진단하고 “정부는 청년 창업을 지원하고 미디어 콘텐츠 산업을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산업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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