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순매수에 사흘만에 반등하며 2000선을 회복했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7.04포인트(0.35%) 오른 2002.00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강한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기관의 펀드 환매 매물이 나오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상승세는 한 풀 꺽여 강보합에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 홀로 2089억원 사자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558억원, 576억원 매도 우위였지만 대세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가 15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가 1062억원 순매수로 총 1046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의료정밀, 전기전자, 제조, 화학, 전기가스, 철강금속, 금융업 등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은행, 종이목재, 섬유의복, 유통, 운수창고, 의약품, 보험, 기계, 증권, 건설업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오른 종목이 많았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0.8% 올랐고 현대차는 0.8% 상승했다. SK하이닉스와 포스코가 각각 1.25%, 1.73% 뛰었다.
 
반면, 현대모비스와 기아차는 각각 0.3%, 1.0% 하락했고 삼성생명, KB금융도 1%대 미만 하락세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4.00원 오른 1024.10원에 마감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2.08%(11.38포인트) 내린 535.15에 거래를 마쳤다.[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