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기획재정부 장관이 올해 ‘3% 성장’ 목표를 고수한다고 말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올해 경제성장 목표를 수정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지금 상황으로 봐서는 올해 1분기 경제가 1.1% 성장해 크게 나쁘지 않다”면서 “현재로써는 올해 3% 경제성장 목표를 수정할 계획이 없다”고 발언했다.

아울러 김 부총리는 “(양적 측면보다는) 질적 성장이 더 중요하다”면서 “반도체 등에 편중되기보다 여러 분야에서 성장에 기여하도록 하고, 성장 과실이 같이 분배되도록 질 높은 성장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 김 부총리는 최근 우리 경제가 침체냐, 회복세냐는 논란에 대해서 “경제는 심리”라고 전제한 뒤 “전반적으로 성장경로는 목표한 3%대로 가고 있지만, 최근 경제지표는 여러 가지 방향으로 볼 수 있는 시그널이 혼재돼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 1~2분기 경제 흐름이 참 중요하다”면서 “이를 잘 운영해 우리 경제가 다시 회복할 수 있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