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정부는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의식 진행과 관련해 24일 오후10시 외교부 대변인 논평을 내고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실천한 의미있는 첫 조치"라고 평가했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는 24일 진행된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를 환영한다"며 "정부는 금번 핵실험장 폐기를 북한이 남북정상회담 등을 통해 표명한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실천한 의미있는 첫 조치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노 대변인은 논평에서 "정부는 다음달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할 것"이라며 "나아가 '판문점 선언'에 명시된 완전한 비핵화 및 한반도에서의 항구적 평화 정착을 실현하기 위해 외교적 노력을 적극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11시 풍계리 핵실험장 북쪽 2번 갱도와 관측소를 폭파한 것을 시작으로 오후4시17분경까지 4번 갱도, 3번 갱도 및 막사 관측소 등을 연달아 폭파했다.
이에 대해 북한은 이날 오후 핵무기연구소 성명을 내고 "북부(풍계리) 핵실험장 갱도입구 완전 폐쇄와 주변 시설들에 대한 폭파 등 폐기 의식을 진행했다"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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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는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의식 진행과 관련해 24일 오후10시 외교부 대변인 논평을 내고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실천한 의미있는 첫 조치"라고 평가했다./사진=미디어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