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어바웃 어 보이'(2002), '미스 리틀 선샤인'(2006), '꾸뻬씨의 행복여행'(2014) 등 힐링 영화에서 관객들의 마음을 어루만졌던 배우 토니 콜렛이 '스탠바이, 웬디'로 돌아온다.
영화 '스탠바이, 웬디'(감독 벤 르윈)는 시나리오 작가의 꿈에 도전하기 위해 댕댕이 피트와 함께 샌프란시스코에서 무작정 LA 파라마운트 스튜디오로 떠나는 FM직진소녀 웬디(다코타 패닝)의 특별한 모험을 그린 작품.
토니 콜렛은 골든 글로브, 미국과 영국 아카데미 그리고 유수 영화 조합 협회와 비평가 협회 시상식에서 꾸준히 여우주연상 후보로 거론되는 호주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 중 한 명이다. 그는 이번 '스탠바이, 웬디'에서 스코티 선생님 역을 맡아 웬디는 물론 관객들의 멘토로 활약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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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스탠바이, 웬디' 스틸컷 |
스코티 선생님은 덕후에서 성덕이 되기 위해 도전하는 웬디를 누구보다 응원해주고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때로는 웬디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가장 먼저 달려나가는 해결사이기도 하다. 오직 시나리오 작가가 되기 위해 "무조건 전진!"을 외치며 무턱대고 600km 여정을 떠난 웬디가 혹시 위험한 상황에 빠지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뒤를 쫓는다.
스코티의 애정 어린 관심 덕분인지, 예상치 못한 상황들 속에서도 웬디는 꿈을 향해 댕댕이 피트와 힘차게 나아간다. 물론 '스타워즈'와 '스타 트렉'을 구분하지 못하는 2% 부족한 모습도 보이기도 하지만, 스코티 선생님은 웬디가 어떤 실수를 해도 최선을 다해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하려 노력한다. 이처럼 따스함이 넘치는 캐릭터는 이미 다양한 작품을 통해 관객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역할을 해왔던 토니 콜렛이 맡았기에 탄생할 수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토니 콜렛이 인생 서포터즈로 활약한 영화 '스탠바이, 웬디'는 오는 30일 개봉한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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