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글로벌 타이어 기업인 일본 요코하마고무와 미래형 타이어 공동 연구개발 계약(Cooperative R&D Agreement)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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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오른쪽)과 나구모 타다노부 요코하마 고무 회장이 향후 글로벌 시장 선도를 위한 '미래형 타이어 공동연구개발계약'을 체결했다. / 금호타이어 제공 |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경량 타이어와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콘셉트의 타이어 등 미래형 타이어를 공동연구 개발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미래지향 제품 출시를 앞당겨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기술 제휴로 금호타이어는 현재 매출액(연결기준) 대비 R&D 비율을 2%대에서 5%수준으로 끌어 올리는 효과를 얻을 수 있어 타이어 빅(Big) 3에 근접한 연구 역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917년에 설립된 요코하마고무는 일본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타이어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6016억엔(연결기준)으로 이 중 타이어 매출은 4795억엔을 차지하고 있다.
김창규 금호타이어 사장은 “회사는 국내외 연구소의 역량 강화, 인력 확충 및 요코하마와의 전략적 기술 제휴를 발판으로 기술명가로서의 위상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 김세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