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셋째주 이후 5주 연속 상승…자동차용 경유 및 등유 가격도 상승
[미디어펜=나광호 기자]국내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보통 휘발유값이 3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번달 넷째주 보통 휘발유값은 리터당 1590.1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주 대비 13.0원 오른 것으로, 지난달 셋째주 이후 5주 연속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지난 24일에는 1595.1원까지 상승, 조만간 1600원선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 국내 주유소 보통 휘발유값 추이/자료=오피넷


지난 2월 둘째주까지 29주 연속 상승했던 주유소 휘발유값은 지난달 셋째주까지 하락했으나, 다시 반등한 바 있다.

상표별로는 1606.4원을 기록한 SK에너지가 가장 높았으며, GS칼텍스가 1594.0원으로 뒤를 이었다. 현대오일뱅크와 에쓰오일은 각각 1582.7원과 1583.5원으로 집계됐다.

자동차용 경유·실내 등유 가격 역시 각각 전주 대비 13.6원·6.9원 오르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업계는 미국의 이란 경제제제 및 베네수엘라 생산량 감소 등을 이유로 국제유가가 상승, 국내 제품 가격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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