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디스플레이·리튬이온 배터리 등 신소재 개발 본격화

글로벌 화학그룹 솔베이가 국내 대학에 신소재 개발 연구센터를 열고 아시아 시장 거점 지역으로 활용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솔베이는 최근 이화여대에 ‘이화·솔베이 연구센터(Ewha·Solvay R&I Center)’를 개소하고 향후 배터리와 전자, 자동차 관련 제품 개발을 위해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 솔베이 장 피에르 클라마듀 회장(오른쪽)과 김선욱 이화여대 총장 / 솔베이 제공

‘이화·솔베이 연구센터’는 약 6,600㎡ (약 2,000평) 규모로 아시아에서 4번째인 솔베이 연구센터로 대학과 연구 기관들로 구성된 국내외 연구 네트워크를 활용해 신소재 개발에 집중하게 된다.

또 전략적인 위치에 자리한 우리나라 기업과 주요 고객과의 접근성을 높이고, 특정 니즈에 따라 제품과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활성하는 중심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연구센터에는 최근 미국 플렉스트로닉스 인수 이후 OLED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을 위한 솔베이의 새로운 연구실이 자리한다. 최적의 에너지 저장과 자동차 산업을 위한 고성장 고부가 가치의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을 겨냥한 소재 연구도 병행하게 된다.

특히 2011년 솔베이와 이화여대의 산학협력 협약 체결로 건립된 ‘이화·솔베이 연구센터’에는 솔베이 특수화학 부문의 글로벌 사업부가 이전했다.

연구센터 내 본부를 차린 특수화학 사업부는 솔베이 제품의 관리와 판매를 담당하는 한편, 아시아의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동시에 기초 연구 개발과 고급 연구 인력 양성의 중심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장 피에르 클라마듀(Jean-Pierre Clamadieu) 솔베이 CEO는 “솔베이의 세계적인 연구센터와 이화여대의 파트너십은 아시아에서 솔베이의 입지를 강화하는데 중요하다”며 “과학 학계와 산업 업계와의 산학협력을 확대하고 차별화되는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전략적 기회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