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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개국 IoT 투자 추이/자료=한국무역협회 |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최근 사물인터넷(IoT) 관련 글로벌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10년간 한국의 투자액은 미국의 100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전 세계 IoT 투자건수는 3631건, 투자액은 1560조원으로 집계됐다.
국가별 투자 누적액은 미국·중국·독일·한국·일본 순이었으며, 특히 미국은 전 세계 투자액의 70%를 차지했다. 중국의 경우 2009년부터 급증, 지난해 46건·13조7520억원을 기록했다.
무역협회는 지난 10년간 M&A 건수가 4배 이상 급증하고 5000억원 이상의 대규모 M&A도 증가하는 등 주요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신규 수익모델 확보 및 기존 사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인수합병(M&A)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한국의 투자액은 11조7260억원으로 같은 기간 중국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했으며, M&A 거래량도 8건에 그쳐 각각 40건·12건을 달성한 미중과 대조를 이뤘다.
장현숙 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의 연구위원은 "글로벌 기업들을 중심으로 선점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점차 시장구조나 사업모델도 변화할 것"이라며 "우리 기업들은 IoT 네트워크·플랫폼·서비스 등의 분야에서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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