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30일(현지시간) 오후와 31일(현지시간) 오전 연달아 회동을 갖고 비핵화 의제에 대해 최종 조율에 들어간다.

미국 국무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폼페이오 장관과 카운터파트인 김영철 부위원장이 30일(현지시간) 오후7시 뉴욕 맨해튼에서 실무만찬 회동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이튿날인 31일(현지시간) 오전 공식 고위급회담을 열고 마라톤 협상 방식으로 정상회담 비핵화 의제를 최종적으로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와 관련해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은 29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비핵화 의제 논의가 여전히 최종 정리단계에 있다"고 전했고,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내일은 회담 일정으로 하루가 꽉 찰 것"이라고 말했다.

AFP 통신은 이에 대해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대변인이 김영철 부위원장의 뉴욕 도착 사실을 확인하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오른팔'로 묘사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