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 올해 1분기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1.0%로 잠정 집계됐다.
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1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는 1.0%를 기록해 지난 4월 발표한 속보치(1.1%)보다 0.1% 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건설투자는 1.0%포인트, 설비투자는 1.8%포인트 떨어진 반면 민간소비는 0.1%포인트 상승했다.
민간소비는 0.7%를 기록했으며 정부소비는 2.2%로 집계돼 24분기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설비투자는 3.4%로 속보치보다 낮아졌지만, 지난해 2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수출은 반도체와 기계류를 중심으로 4.4%, 수입은 천연가스 등을 중심으로 4.9%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제조업은 1.6%, 건설업은 2.1%, 서비스업은 1.1%를 기록했다. 특히 부동산 임대가 2.6%로 집계되며 2002년 2분기(3.0%)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반면 음식 및 숙박업은 –2.8%로 2005년 1분기(-3.5%) 이래 13년만에 가장 부진했다.
한편 1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계절조정계열 기준으로 전기 대비 1.3% 올랐다. GNI는 한 나라 국민이 일정 기간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임금, 이자, 배당 등 소득을 합친 것이다.
총저축률은 34.9%로 9분기 만에 가장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