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의료기관이 제공하는 의료서비스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불하는 진료비인 '수가'가 내년 평균 2.37% 인상된다.
1일 건보공단은 2019년 의료기관별 수가(외래초진료) 인상률이 병원 2.1%, 한방 3.0%, 약국 3.1%, 조산원 3.7%, 보건기관(보건소) 2.8%씩 평균 2.37% 인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추가 소요재정은 9758억원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인상률은 올해 인상률보다 0.09% 증가한 것으로 건보공단은 의료물가 상승, 진료비 증가율 감소 등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일반병원 기준으로 외래초진료는 현재 1만5350원에서 내년 1만5640원으로 290원, 본인부담액은 6100원에서 6200원으로 100원 오르게 된다. 한의원은 외래초진료 380원(1만2510원→1만2890원), 본인부담액 100원(3700원→3800원) 등이 각각 인상된다.
대한의사협회 등 7개 의약 단체와의 수가 협상은 20조8000억원에 달하는 건강보험 누적 흑자를 둘러싸고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난항을 겪었다.
협상은 기한인 지난달 31일 자정을 넘겨 이날 오전 3시 30분쯤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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