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복면가왕'에서 관심을 모은 굿걸은 걸그룹 LPG 출신이자 배우로 활약 중인 한영이었다. 

3일 방송된 MBC 음악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 2라운드 대결에 나선 굿걸이 노래 실력과 발랄한 모습으로 평가단 및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굿걸과 검투사가 맞붙은 2라운드에서 굿걸은 김혜림의 '이젠 떠나가볼까'를 불렀다. 산뜻한 음색에 간단한 안무까지 곁들인 굿걸의 무대는 좋은 반응을 얻었다.

   
▲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캡처

 
하지만 진주의 '난 괜찮아'를 열창한 검투사가 굿걸을 꺾고 3라운드에 진출했고 굿걸은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으며 짐작한 대로 한영이었다.

한영은 "6년 전에 갑상선암 수술을 받았다. 수술하면서 성대 신경을 다쳐 목소리가 한동안 안 나왔다. 노래를 다시 부르기까지 1년여가 걸렸다"라고 갑상선암으로 투병한 사실을 고백했다.

이로 인해 가수 활동을 하지 못했던 한영은 이날 노래 선곡도 목에 무리가 가지 않는 곡으로 골랐다며 "즐겁게 즐기고 가자는 마음으로 무대에 올랐다"고 밝은 표정으로 얘기해 많은 격려 박수를 받았다.

한편 이날 굿걸의 정체는 사실 이미 드러난 상황이었다. MC 김성주가 굿걸과 검투사의 노래 대결 후 소개하는 과정에서 한영이라는 실명을 실수로 얘기했던 것. 김성주는 김구라 등 연예인 판정단의 질책을 받으며 진땀을 흘려야 했다. 

한영은 최근 끝난 SBS 아침드라마 '해피시스터즈'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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