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보경 성신학원 제11대 신임총장.
[미디어펜=최주영 기자]성신여자대학교는 4일 학교법인 성신학원이 지난 3일 열린 이사회에서 지난 달 30일 진행된 총장후보 선거에서 1위로 선출된 양보경 교수(63, 지리학과)를 제11대 총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7월1일부터 4년이다.

황 신임 총장은 “성신 역사 최초로 모든 구성원이 참여한 선거에 담긴 뜻을 온전히 수용하여 민주 성신의 새로운 조타수로 양보경 총장을 선임했다”며 “재학생 투표율 54.1%의 예견치 못한 기록은 성신여대를 넘어 한국 대학사에 길이 빛날 성취이며 모든 구성원들이 성신의 민주화와 정의로운 발전을 염원한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신 구성원들은 이번 선거와 총장 임명의 의미를 매순간 되새기며, 차제에 드러낸 역량을 더 많은 민주화와 시민사회와의 열린 소통을 향해 쏟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신여대는 개교 이래 처음으로 학생, 교수, 직원, 동문 등 전 구성원이 참여한 직선제를 통해 양보경 교수를 제11대 총장 후보로 선출했다.

양 신임 총장은 1974년 성신여대 지리교육과에 전교 수석으로 입학했고, 1978년 학과 수석으로 졸업했다. 이후 서울대 지리학과 문학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문화재청 문화재위원, 국토교통부 국가지명위원회 위원, 한국문화역사지리학회 회장, 대한지리학회 회장, 성신여대 총동창회장, 성신여대 부총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국토교통부 국토정책위원회 위원, 행정안전부 위기관리매뉴얼협의회 위원, 행정안전부 중앙도로명주소위원회 위원, 서울특별시 시정평가자문단 위원, 서울특별시 역사도시서울위원회 위원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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