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승기와 수지가 SBS 새 드라마 '배가본드' 출연을 확정했다. '구가의 서' 이후 5년 만에 둘이 다시 드라마로 재회하게 돼 관심이 쏠린다.

이승기와 수지가 SBS에서 준비 중인 드라마 '배가본드'의 남녀 주인공을 맡기로 했다는 사실이 5일 알려졌다. 이승기는 무술 종합 18단인 스턴트맨 차건 역으로, 수지는 국정원 블랙요원 고해리 역으로 출연한다.

이승기와 수지는 지난 2013년 방송된 MBC '구가의 서'에서 연기 호흡을 맞춘 적이 있다. 가수 출신이면서 연기자로서 입지도 굳힌 둘이 5년의 시간이 흐르면서 한층 물오른 연기력과 성숙해진 외모로 다시 만나게 돼 캐스팅 자체가 화제가 될 만하다. 

   
▲ 사진='더팩트' 제공, 수지 인스타그램


'배가본드'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는 과정을 담는다.

이승기가 연기할 차건은 자신감과 뻔뻔함이 하늘을 찌르는 똘기 충만한 스타일이지만 비행기 추락 사고를 겪은 후 그 속에 숨겨진 거대한 음모와 맞닥뜨리게 되는 인물이다. 수지는 비행기 작전 중 사망한 해병대 아빠의 뒤를 이어 국정원 블랙 요원이 된 고해리 역을 연기한다. 

특히 '배가본드'는 '자이언트' '낭만닥터 김사부' 등 히트작을 내놓은 유인식 감독이 연출을 맡아 포르트갈, 모로코 등에서 해외 로케이션을 진행하며 스케일 큰 대작으로 만들 예정이어서 기대감이 큰 작품이다.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하고 소니 픽쳐스가 해외배급을 맡아 한국과 미국, 일본에서 동시방영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 2일 첫 대본리딩을 하며 본격적인 촬영의 돌입을 알렸다. 방송 편성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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