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외교부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6·25 전쟁 종전 선언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5일 "북미정상회담 상황을 지켜보면서 북한 및 관련국들과의 긴밀한 협의 하에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한국이 관여되는 종전 선언이 어떻게 논의되고 추진되고 있는지' 묻자 이같이 답했다.

이어 노 대변인은 "종전선언 문제는 북미 정상회담과 상황이 연동되어 있다고 누차에 걸쳐 말씀드렸다"며 "해당 국가들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노 대변인은 '종전 선언' 가능성과 관련해 주한미군이 일종의 잠재적 협상 카드로 다뤄지는지 묻자 "그 문제는 미국 국방장관이 2차례 이상 말씀하신 걸로 보도가 나오고 있다"며 "이는 관련된 의제나 협상의제가 아니고 철저히 한미동맹 차원에서 다루어질 문제라는 입장"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