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인력 확보 통해 솔루션 기술력 향상 기대
   
 

SK하이닉스가 낸드플래시 기술력 향상을 위해 소프텍 벨라루스(Softeq Development FLLC.)의 펌웨어 사업부를 인수했다고 5일 밝혔다.

소프텍 벨라루스는 동유럽 벨라루스 민스크시에 위치한 펌웨어, 웹, 모바일 앱 등의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아웃소싱 전문 업체로, 낸드플래시 업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우수한 펌웨어 역량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낸드플래시 컨트롤러에 내장된 펌웨어는 제품 속도와 안정성 등을 향상시켜주는 기능을 한다. 최근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모바일 기기가 고성능, 다기능화 되고 솔루션 제품에 대한 요구사항이 다양해짐에 따라 펌웨어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펌웨어 사업부 인수를 통해 기술과 인력, 자산 등과 낸드플래시 솔루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목표다.

더불어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미국, 대만에 이어 벨라루스에 새로운 기술 거점을 세움으로써 글로벌 R&D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동유럽과 러시아 지역의 우수 인재를 확보하는 등 글로벌 역량을 한층 더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SK하이닉스는 2012년 6월 이탈리아 아이디어플래시(SK Hynix Italy S.r.l.)와 미국의 LAMD(현 SK hynix memory solutions Inc.) 인수를 시작했다. 2013년 8월에는 대만 이노스터 eMMC 컨트롤러 사업부(현 SK hynix flash solutions Taiwan Ltd.)를 품에 안았다. 지난 5월에는 미국 바이올린메모리 PCIe 카드 사업부를 인수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우수한 펌웨어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인수를 통해 낸드플래시 경쟁력과 글로벌 R&D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