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 4월 시중 통화(M2) 증가율이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5.7% 증가했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4월 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4월 통화량을 의미하는 광의통화(M2, 평균잔액‧월계열 기준)는 2590조407억원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5.7%를 기록했다.

M2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머니마켓펀드(MMF) 등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다. M2증가율은 2015년 10월 이후 가계대출 증가세가 점차 둔화되면서 낮아져 작년 하반기에는 4% 중후반대를 기록했으나, 올해 들어 5% 중후반대로 올라섰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기업 부문을 중심으로 민간신용 공급이 확대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경제 주체별로 기업이 10조5000억원 증가했으며 기타금융기관은 4조원 늘었다.

금융상품별로는 2년 미만 정기 예·적금이 9조2000억원 증가했고 수익증권 5조4000억원, 요구불예금 4조4000억원이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