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2일 오전10시 싱가포르 센토사섬에 위치한 카펠라호텔에서 사상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사진=싱가포르 통신정보부 제공

[미디어펜=김규태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2일 가진 첫 정상회담에서 35분간의 단독회담과 100분간의 확대 정상회담, 한시간 가량의 업무오찬을 마치고 함께 산책길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이날 오후1시35분경 오찬장을 나와 정상회담장인 카펠라호텔 경내에서 함께 걸으며 산책을 시작했다.

주로 트럼프 대통령이 말했고 이를 듣는 김 위원장의 표정은 밝았다.

양 정상은 산책길 도중 기자들과 만났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쏟아지는 질문에 "만남이 기대 이상이었고 환상적인 회담이었다"며 "많은 진정성을 봤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 산책을 하러 간다"며 "곧 서명을 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 직후 트럼프가 자신의 전용차 캐딜락원(비스트)를 타보라고 뒷문 열면서 권하자, 김 위원장은 웃으면서 돌아서면서 사양했다.

산책을 마친 후 양 정상은 공동합의문에 대해 함께 서명할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