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향후 4년간의 광역단체 교육을 책임질 교육감을 뽑는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임해규 경기교육감 후보는 이재정 경기교육감 후보의 기존 혁신교육에 대해 대실패라고 주장하면서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앞서 이재정 경기교육감 후보는 지난 3일 열린 토론회에서 "경기도의 모든 학교를 혁신학교로 만들겠다"며 혁신교육의 완성을 추구할 뜻을 밝혔다.

이에 대해 임해규 경기교육감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무능하고 불통인 진보교육감을 심판해야 한다"며 "전국 꼴찌 수준의 경기학생 학력 수준을 전국 최고 수준으로 발돋움시키겠다"면서 대립각을 세웠다.

임해규 교육감 후보는 "2010년 이전 경기도 교육은 전국 최상위 수준을 보였지만 김상곤 전 교육감부터 이재정 후보에 이르기까지 교육 본질과 관계없는 이념적 행보로 경기교육이 위기의 벼랑으로 몰린 상태"라며 "진보교육감들은 지방자치 시대에 중앙정부가 시도교육청을 평가해 교육감을 줄 세우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반발하지만 이는 책임 회피성 궤변"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임해규 교육감 후보는 "낙제 수준의 각종 교육지표는 포퓰리즘 정책이나 이념 편향적 행보의 결과물"이라며 "이재정 후보는 9시 등교의 사실상 강제, 석식 폐지, 야간자율학습 폐지 등 취임 초부터 이념적 접근으로 학부모들의 반발을 불러왔다"고 주장했다.

또한 임해규 후보는 "학교 안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을 학교 밖으로 내쫓아버려 학원과 PC방을 전전하게 하고 이는 결국 기초학력의 저하로 나타났다"며 "이재정 후보가 만들어 놓은 교육지표들은 경기도교육청의 교육행정 평가와 교육감 직무수행 평가가 왜 낙제점을 받았는지 반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임해규 경기교육감 후보는 이재정 경기교육감 후보의 기존 혁신교육에 대해 대실패라고 주장했다./자료사진=(좌)임해규,(우)이재정 경기교육감 후보 페이스북 공식페이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