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어렵게 살려낸 경제회복의 불씨를 더욱 크게 살려내고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이끌어 대한민국의 희망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 박근혜 대통령이 6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제59회 현충일 추념식을 마친 뒤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 사진=뉴시스

박근혜 대통령은 현충일인 6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59회 현충일 추념식’ 추념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 위에 자유와 번영의 꽃을 피워왔다”며 “그 분들이 조국에 바친 고귀한 피와 땀은 잃어버린 주권을 찾는 원동력이 되었고, 전쟁의 폐허를 딛고 경제발전과 민주주의를 이룩한 동맥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에게는 선열들이 남기신 고귀한 뜻을 이어받아 부강한 나라, 국민 모두가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 가야하는 책무가 주어져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저는 국민 여러분과 함께 힘을 모아서 안팎의 도전과 시련을 반드시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또 “우리의 선열들이 선공후사의 정신으로 조국을 위해 헌신했듯이 국민 모두가 하나 된 마음과 의지로 힘을 모은다면, 대한민국은 반드시 새롭게 일어설 수 있다”며 전국민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추념사에 앞서 현충탑 앞에서 헌화·분향 한 뒤 묵념을 가졌다. 국가유공자 5명에게 증서를 수여하고 5명의 국민대표에게 ‘나라사랑 큰 나무’ 배지도 수여했다.

추념사 뒤에는 참석자들과 현충의 노래를 제창한 뒤 4부요인, 야당 대표들과 악수를 나누고 퇴장했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