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뉴스 기사 배열 공론화 포럼 5개월 활동 마무리
"뉴스 편집 일부 AI 아닌 사람이 맡아야" 의견 제시
[미디어펜=이해정 기자]18일 열린 '네이버뉴스 기사 배열 공론화 포럼' 공청회에서 뉴스 편집은 일정 부분 사람이 이어 맡아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김성철 위원장(고려대 교수)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YWCA회관에서 열린 공청회에서 "건강한 사회를 유지하려면 좋은 뉴스를 사회 구성원들에게 공급할 필요가 있다"며 "이것은 기계가 할 수 없는 능력"이라고 말했다. 

포럼은 인링크 아웃링크 방식 전환 문제, 편집 방향성 문제, 네이버 기사배열 관련 편집 원칙 및 방향성 제안 등을 주요 쟁점으로 다뤘다고 밝혔다. 

   
▲ 네이버 로고./사진=네이버 제공


또한 포럼은 단기적으로는 기사배열의 원칙 또는 가이드라인의 정립, 중기적으로는 공정한 운영을 위한 견제와 감시, 장기적으로는 자율적 상생 로드맵을 같이 고민하는 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포럼이 포털 이용자 214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1%포인트) 포털 뉴스 신뢰도가 네이버(39.0%), 다음(38.5%), 구글(32.5%)순이라고 밝혔다. 김 교수는 "압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기사 배열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9회에 걸쳐 5개월의 활동을 마무리한 포럼은 지난 1월 21일 네이버뉴스 기사배열 방향성을 논의하기 위해 학계, 시민단체, 언론계, 정당 이용자 등 12명의 위원이 참여해 발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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