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 지난 달 국제유가 고공행장이 이어지면서 수입물가가 1년 6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87.09로 한 달 전보다 2.7% 올랐다.
지난 3월 0.5%를 기록한 수입물가는 4월에는 1%, 5월에는 4.2%로 상승률이 점차 확대되는 모습이다.
4월 월평균 배럴당 68.27달러였던 두바이유는 지난달 74.41달러로 9.0% 올랐다.
원재료 수입물가가 6.1%, 중간자는 2.0% 상승한 반면 자본재는 0.6% 하락했다. 소비재 수입물가는 전월과 같았다.
수출물가지수는 84.63으로 한 달 전보다 0.9% 올랐다. 수출물가 상승률은 올해 2월 1.0%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원/달러 환율이 4월 달러당 평균 1067.76원에서 지난달 1076.39원으로 상승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