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산업통상자원부가 5년간 고급 철강 전문인력 220명을 양성하기 위해 고부가 금속소재 전문인력 양성사업 거점센터를 열었다.
산업부는 고려대학교에서 이인호 차관·염재호 고려대 총장·김학도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이민철 철강협회 부회장 등 산학연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고부가 금속소재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고급 전문인력을 적기에 채용하기를 바라는 철강업계의 요구에 따른 것으로, 수도권·충청권·호남권 등 3대 권역별로 산학연계형 거점센터를 구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산업부는 이 사업의 총 사업비는 126억원(정부출연금 : 72억원)으로, KIAT가 전담하고 철강협회와 서울대·연세대·고려대·한양대·충남대·순천대 등 6개 대학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앞으로 3개 지역 거점센터에서 △고부가 철강(수도권) △알루미늄·철강 이종복합소재(충청권) △티타늄 및 마그네슘 등 미래경량소재(호남권) 관련 석·박사 인재를 각각 양성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사업에는 포스코·현대제철·동국제강·세아제강·동부제철·나스테크 등 8개 업체가 참여해 교과과정 개발에 업계 수요를 반영하고, 산학협력 프로젝트 등을 공동 수행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철강업계가 요구하는 맞춤형 인재 양성뿐만 아니라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청년 고용 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차관은 "국제 통상환경 변화 등 어려움에 처한 철강업계가 이러한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혁신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거점센터 개소를 통해 대학과 철강업계가 힘을 합쳐 철강산업이 필요로 하는 핵심 전문인력을 양성, 철강산업의 새로운 도약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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