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동준 기자]자유한국당 소속 초선 의원들은 19일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발표한 쇄신안에 유감을 표했다. 쇄신안을 내놓는 과정에서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가 없었다는 것이다.
한국당 초선의원 43명 가운데 32명은 이날 국회에서 모임을 갖고 김 권한대행이 내놓은 쇄신안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를 벌였다.
이후 김성원 의원은 브리핑을 통해 "거의 모든 초선 의원들이 절차적 민주주의를 지키지 않은 것에 유감을 표명했다"며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고 말했다.
또 "의원총회를 빨리 소집해 의원들의 총의를 나눌 장이 마련됐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다"며 "김 권한대행이 추진하는 중앙당 슬림화와 정책정당으로서의 발전방향, 경제정당으로서의 방향에 대해서는 공감하지만 논의를 거쳤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초선이 전면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혁신 비대위에 초·재선을 많이 참여시켜서 당을 개혁하고 혁신할 수 있도록 지도부에 요청하겠다"고도 말했다.
한편, 이들은 이번 주 내에 1박2일 일정으로 워크숍을 열고 당의 활로를 모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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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오전 국회 본관에서 김성태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고 당을 혁신할 '쇄신안'을 발표했다./사진=자유한국당 홈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