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SK 와이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대구 경기가 우천 콜드게임이 되면서 6-6 무승부로 끝났다. 경기는 5회말까지만 진행됐다.
1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K와 삼성의 경기는 6-6 동점 상황에서 5회말 삼성 공격이 끝난 가운데 쏟아진 비로 중단됐다. 30분가량 기다려봤으나 빗줄기가 그치지 않아 결국 콜드게임이 선언됐다. 5회말 홈팀 공격이 끝난 상황이기 때문에 무승부로 정식 경기가 인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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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삼성 라이온즈 |
이날 경기는 삼성이 초반 6점 차까지 앞섰으나 SK가 맹추격해 동점을 만들었다. 양 팀 다 한 이닝에서만 6점씩 뽑아냈다.
2회말 삼성은 러프의 선제 솔로포가 신호탄이 돼 집중타가 터져나오며 대거 6점을 몰아냈다. 강민호 박한이 손주인 박해민이 4연속 안타를 때렸고, 구자욱도 안타를 보탰다.
0-6으로 뒤지던 SK는 5회초 홈런포를 앞세워 추격했다. 연속 볼넷 후 나주환이 2루타를 쳐 한 점을 만회한 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한동민이 만루홈런을 날려 단번에 5-6으로 따라붙었다. 2사 후에는 김동엽이 동점 솔로홈런을 쏘아올렸다. 비가 오는 날씨를 감안하면 삼성으로서는 5회초 동점만 안내줬어도 이길 수 있었기에 아쉬움이 남았다.
양 팀 선발투수는 나란히 부진했다. SK 켈리는 2회말 무너지며 2이닝밖에 못던지고 6실점(5자책)한 후 조기 강판됐다. 삼성 윤성환은 4회까지는 무실점으로 잘 막았지만 승리투수를 눈앞에 둔 5회초 아웃카운트 하나도 못 잡고 한동민에게 만루홈런을 맞는 등 5실점하고 교체됐다. 마운드를 물려받은 한기주도 김동엽에게 동점 홈런을 맞아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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