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 국내 시장금리가 급등하고 경기가 둔화되면 일부 은행들의 건전성 감독지표인 BIS비율(국제결제 은행 기준에 따른 각 은행의 총자본비율)이 규제 수준 이하로 내려갈 것으로 분석됐다.
20일 한국은행이 국회에 제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시장금리가 3% 포인트 상승하고 경기가 둔화되면 일부 은행의 BIS 비율이 규제 수준이 하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됐다.
시장금리가 2%포인트와 3%포인트 상승할 경우 국내 은행의 BIS 비율은 작년 말 15.2%에서 각각 14.4%와 13.7%로 내려간다.
또 경제성장률이 2년 연속 다소 심각하게 전망을 밑돌면 BIS 비율이 14.3%와 13.2%까지 하락한다.
이와 함께 내년 말까지 시장금리가 누적 3%포인트 상승하면 보험사 지급여력비율(RBC)이 감독기준(100%) 근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