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올 4월 국내 출생아 수가 역대 4월 기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통계청이 공개한 인구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4월 출생아 수는 2만7700명을 기록, 지난해 대비 2700명(8.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4월 출생아 수가 3만명에 달하지 못한 것은 월별 출생아 수 통계를 정리한 1981년 이후 올해가 처음이며, 동월 대비 출생아 수는 지난해 5월부터 지난 4월까지 12개월 연속 역대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올해 1∼4월 출생아 수도 11만7300명으로 통계작성 후 최초로 12만명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 대비 증가한 지자체는 세종이 유일했으며, 지난해와 같은 강원을 제외한 나머지 17대 시·도에서 출생아 수가 감소했다.
통계청은 당장 인구절벽에 직면하지는 않겠지만 30년 정도가 지나면 생산가능인구(15~64세) 비율이 급격하게 줄어드는 인구절벽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4월 사망자 수는 2만4000명으로 지난해 대비 900명(3.9%) 늘었으며, 올 1∼4월 사망자 수는 10만5800명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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