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미국 국방부는 28일(현지시간) 올해 한국 등 25개국이 참가한 다국적 해상 합동군사훈련인 림팩(환태평양합동군사훈련·RIMPAC)도 앞으로 중단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는 이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질의응답에서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잠정 유예하기로 결정했는데 림팩을 예정대로 왜 실시했냐'는 질문에 "림팩도 앞으로 중단될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RFA 보도에 따르면, 데이비드 이스트번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향후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 진전 경과에 따라 또다른 한미 연합훈련도 중단될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사실상 중단된 한미 연합군사훈련은 UFG 뿐이다.

지난 27일부터 한달 일정으로 하와이 및 캘리포니아주 남부 해안에서 열리는 림팩에는 미국·일본·프랑스·이스라엘·호주·한국 등 25개국 소속 수상함 46척과 잠수함 5척 등 2만5000여명의 다국적 군인들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