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에 노출됐던 고려대 출신 김종오씨가 MBC 대표이사 공모에 신청하지 않은 가운데, 고려대 출신 김재철(현 청주문화방송 사장)이 대표이사로 26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에서 결정됐다.
방문진은 보도자료에서 “방문진 이사회는 (26일) 9시부터 구영회, 김재철, 박명규 최종 후보로부터 경영계획서 발표를 듣고, 인터뷰를 한 후에 투표를 실시했다”며 “1차 투표 결과 과반수 득표를 한 후보가 없어, 다득표자 2인으로 후보를 압축 2차 투표를 실시하여 MBC 대표이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재철 MBC 대표이사는 같은 날 3시 63빌딩에서 개최되는 MBC 임시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MBC 주주총회는 양대 법인주주인 방문진과 정수장학회가 참석한다.
방문진에서 제공한 김재철 대표이사의 약력은 다음과 같다.
김재철(金在哲), 1953년생
고려대 사학과 학사
웨일즈대학교 대학원 커뮤니케이션학 석사
경력
- 1980~1997 : 문화방송 보도국 사회부, 보도특집부, 정치부
- 1994. 7 ~ 1997. 8. 문화방송 동경지사 특파원
- 1979. 12 ~ 2005. 3. 문화방송 보도제작국장
- 2005. 3 ~ 2008. 3. 울산문화방송 대표이사 사장
- 2008. 3 ~ 현재 청주문화방송 대표이사 사장
수상
- 국민훈장 석류장(1986)
- 한국방송기자클럽 방송보도상 제작부문상(1991)
- 한국기자상 방송제작부문(19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