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미국 국무부는 지난 1일 판문점에서 열린 북미실무회담과 관련해 "미국과 북한, 양측 모두 추가 협상을 위해 신속하게 곧 움직일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의 2일 보도에 따르면, 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1일(현지시간) "현재 긍정적인 변화를 위한 좋은 모멘텀이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관계자는 "양측 모두가 추가 협상을 위해 신속하게 곧 움직일 것으로 기대해도 좋다"며 "앞서 열린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은 진행 중인 과정의 첫 단계"라고 전했다.
그는 "협상을 진전시키면서 우리는 북한을 지속적으로 면밀하게 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와 관련해 미 CNN 방송은 2일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대사가 이끄는 미측 실무팀이 이날 판문점에서 북측 인사들과 1일 판문점에서 만났다고 미 국무부 고위 관계자들이 밝혔다"며 "이번 회동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6.12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의 합의사항 이행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실무 접촉은 지난 북미 정상회담 후 양국간의 첫 직접대화다.
미 국무부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 일정을 공식 확인하지 않았지만, 이에 대해 일본 NHK 방송은 지난달 30일 "폼페이오 장관이 오는 6일 평양을 방문해 비핵화 일정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