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는 10일 전남 영광군 계마항 인근 해상에서 원전 온배수로 키운 감성돔 치어 5만마리와 참조기 1만마리를 방류하고, 인근 해수욕장에 백합과 바지락 3톤을 살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류행사에 사용한 어류는 원전 온배수를 활용한 양식장에서 일정기간 양성하는 방식으로 생존력과 적응력을 높였다.

참조기는 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 영광센터 양식장에서 생산한 것으로 연안 자원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백합과 바지락은 가마미·구시포 해수욕장 내에 살포해 방문객들이 현장 체험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빛원전은 지난 1995년부터 온배수 양식장을 운영하면서 어패류를 매년 방류하고 있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