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기상가 등 돈화문로 일대 상가 외부환경 개선사업 신청 접수
산업·문화예술·관광·교육 등 지역경제 활성화 아이디어도 공모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400여년 서울 역사의 중심지였던 창덕궁 앞 일대를 역사와 문화적 특성을 반영해 개선하는 사업이 확대, 시행된다. 

서울시는 창덕궁 앞 일대 상가 외부 환경을 개선하는 '가(街)꿈가게' 사업과 역사와 이야기를 활용한 주민아이디어 사업인 '기획공모' 사업을 총 8억원 규모로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가꿈가게 사업은 돈화문로와 돈화문로10길·11길가에 자리한 한복과 떡·악기·귀금속 상가의 상품별 개성을 살리면서 서울의 다양한 역사가 압축된 이 지역만의 특성을 반영해 상가 외부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사업지에 위치한 1층 건축물 소유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세입자도 소유자의 동의를 얻으면 신청 가능하다. 

서울시는 총 25에 대해 개별 사업당 최대 2000만원(자부담 30% 이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돈화문로와 피맛길, 돈화문로10.11길, 서순라길 등 주요가로의 환경개선을 위해 기본·실시설계(2017.10~2018.8)를 진행중이며, 총 1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 창덕궁 앞 일대에 역사와 문화를 입히게 될 '가꿈가게'과 '기획공모' 사업대상지 위치도/이미지 제공=서울시


기획공모 사업은 창덕궁 앞 도시재생활성화구역에서 지역홍보·교육·행사, 전통문화산업 활성화 사업, 문화예술활동, 관광객 유치 프로그램 등 지역경제에 활혁을 불어넣어 줄 총 20건의 아이디어에 대해 최대 1500만원(자부담 10%)을 지원한다.

사업대상지내 거주민이거나 구역내 직장·학교를 다니는 주민, 대학생, 비영리단체, 문화예술활동가 등 3명 이상(단체)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제안서 신청은 사업계획서 등 서류를 구비해 창덕궁 앞 역사인문재생지역 내 소통방(수표로28길 33-5)에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 또는 이메일(revcity506@naver.com)로 접수할 수 있다.

심사는 1차 서면심사, 2차 면접심사, 3차 최종심의회 3단계로 진행된다. 선정결과와 지원금액은 다음 달 8일 발표될 예정이다. 최종선정자는 다음달 시와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비를 교부받아 오는 12월 말까지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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