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구원파 ‘두 엄마’ 체포를 위해 정보형사, 탐지견 등과 함께 금수원 내부에 진입했다.

경기지방경찰청은 금수원 재진입을 위해 11일 오전 4시 30분 기동대 63개 중대와 정보형사 등 경찰관 6000여명을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금수원 인근에 집결시켰다.

   
▲ 11일 새벽 금수원 인근의 한 주차장에 경찰 기동대 등 6000여 명이 탄 경찰버스 수백 대가 대기해 있다/사진=뉴시스

이날 투입된 기동대는 경기청 관할 20개 기동중대를 포함, 서울 등 인접지역 40여개 기동중대다.

경찰은 무력충돌 등 불상사를 대비하기 위해 정보형사들까지 동원했다.

정보형사들은 집회, 시위 현장에서 현장 동향파악은 물론 시위자들의 무력시위 등 불법행위를 영상으로 찍어 증거를 수집했다가 수사자료로 활용하도록 하는 임무를 맡는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경찰 1개 기동중대당 소방인력 2명씩 100여명을 배치하고, 구급차와 화재차 40대, 소방헬기 등 장비도 준비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0일 국무회의에서 “유병언을 왜 잡지 못하는가”라며 모든 수단을 동원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검찰과 경찰은 물론이고 군까지 유병언 체포작전에 참여하고 있다.

한편 이날 경찰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김엄마와 신엄마라 불리는 두 기독교복음침례회 일명 구원파 신도의 검거작전에 나섰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경찰 금수원 진입 두엄마, 잡을 수 있을까?” “경찰 금수원 진입 두엄마, 정체가 뭐야” “경찰 금수원 진입 두엄마, 꼭 체포해라”등의 반응을 보였다.[미디어펜=신진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