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SK 와이번스 에이스 김광현이 복귀 등판한다. 23일만의 선발 출격이다.

SK는 오늘(5일) 고척돔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 원정경기 선발투수로 김광현을 예고했다. 지난 6월 12일 KIA전 등판에서 팔꿈치에 틍증을 느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김광현이 23일만에 다시 마운드에 오르는 것이다.

   
▲ 사진=SK 와이번스


팔꿈치 수술을 받고 지난해를 통째로 쉬었던 김광현은 올 시즌 부활을 알리며 12경기 등판해 7승 2패 평균자책점 2.48의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수술 후유증으로 등판 시 투구수을 철저히 관리받도 있으며 개막 초반 6경기 등판 후에는 2주 정도 휴식기를 가졌다. 5월 13일 1군 복귀해 다시 6경기를 던졌는데 6월 12일 KIA전에서는 피칭 도중 팔꿈치 통증이 생겨 4이닝만 던졌고 다음날 1군 말소됐다. 

이번에는 3주 이상의 공백기를 갖고 나서는 만큼 얼마나 완전한 컨디션으로 통증 없이 공을 뿌릴 지 관심이다. 특히 SK는 전날 넥센과 연장 12회까지 가는 혈전 끝에 6-7로 패해 불펜 소모가 심했던 만큼 김광현은 최소 5~6이닝은 책임져줘여 하는 상황이다.

SK는 한화 LG와 치열한 2~4위 순위다툼을 벌이고 있다. 그동안 김광현 없이 선발 로테이션에 다소 애를 먹고 있었는데 그의 복귀는 팀 마운드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김광현은 이날 넥센전 등판에서 무리가 없다고 판단되면 다음 주중 잠실 LG전에 한 차례 더 등판하고 올스타 브레이크(13~16일)를 맞을 수 있다.

한편 이날 김광현의 선발 맞상대는 최원태다. 넥센 투수 중 올 시즌 최다승(9승, 6패 평균자책점 3.97)을 올리며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는 최원태는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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