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주한 미국대사관은 6일 해리 해리스 신임 대사가 7일 정식으로 부임한다고 밝혔다.

주한 미국대사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언론 참고자료를 배포하고 "해리스 대사가 내일 오후6시 인천국제공항 귀빈실에 도착해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해리스 대사는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지도자 김정은의 싱가포르 정상회담 후 미국이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FFVD) 및 한반도 평화·번영·안전을 추구하는 중요한 시기에 한국에 부임한다"고 소개했다.

지난 1년6개월간 이어졌던 최장기 주한 미 대사 공백이 해리스 대사의 부임으로 해소될 예정이다.

해리스 대사는 부임에 앞서 대사관 페이스북 공식페이지에 영상메시지를 올리고 "지난 수십년간 한미 양국은 함께 해왔고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가장 강력한 동맹국으로 거듭났다"며 "이러한 한미 유대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난 5월18일 주한 미국대사에 공식 지명된 해리스 지명자는 아시아계 미국인 최초의 해군 4성장군 출신으로, 합참의장 보좌관·태평양함대 사령관 등을 역임했다.

대사관측은 7일 대사관 페이스북 공식페이지를 통해 해리스 대사의 부임 성명 발표를 페이스북 라이브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 주한 미국대사관은 6일 해리 해리스 신임 대사가 7일 정식으로 부임한다고 밝혔다./자료사진=미국 태평양사령부 홈페이지(pacom.mil/Media/Photo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