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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오후 북한 평양을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첫날 회담을 마친 후 이에 대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소개했다./사진=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트위터 제공 |
[미디어펜=김규태 기자]6일 오후 북한 평양을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백화원 영빈관에서 첫날 회담을 마친 후 "싱가포르 정상회담이 3주가 지난 후 우리 팀은 대화를 계속 진전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방금 첫 회담을 마무리했다"며 "나는 우리 팀의 일이 자랑스럽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날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김영철 부위원장을 대표로 하는 북측 인사들과 회담하는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리면서 "오늘 첫 협상을 준비하면서 우리 팀과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평양 공항에 도착하기 전, 자신의 트위터에서 "다음 정거장은 평양"이라며 "북한 지도자들과의 회담이 이어지기를 고대한다. 앞서 많은 노력이 있어왔지만 평화에는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지적했다.
미 국무부는 이날 폼페이오 장관의 북미 후속회담에 대해 트위터를 통해 "폼페이오 장관이 평양에 도착해 싱가포르 정상회담 이후 비핵화를 향한 다음 단계를 (북한과) 논의한다"고 소개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번 방북에는 앞서 판문점 실무협상팀 대표였던 성 김 필리핀주재 미국대사를 비롯해 앤드루 김 CIA 코리아임무센터(KMC) 센터장, 판문점 실무회담 멤버인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 보좌관, 랜달 슈라이버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등이 수행했다.
폼페이오 장관과 김영철 부위원장 간의 다음 회담은 7일 오전9시에 열릴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폼페이오 장관 등 방북단 일행을 태운 미 정부 전용기는 이날 오후 평양 순안국제공항에 착륙했고, 김영철 부위원장과 리용호 외무상·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 등이 함께 공항에 나와 영접했다.
세 사람은 폼페이오 장관이 두번째로 평양을 방문했던 지난 5월9일에도 공항에서 영접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