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이 장 막판 대량 매수한 덕택에 이틀 연속 2010선을 돌파했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2.87포인트(0.14%) 오른 2014.67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도에 하락 출발한 후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개인이 매도세를 키우자 장 중 2010선 아래로 밀리기도 했지만 장 막판 외국인 1000억원을 쓸어 담으며 2010선에 안착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387억원 어치 주식을 담아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기관도 69억원 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288억원 매도 우위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1713억원 어치가 유입됐다. 차익거래가 16억원 매도인 반면 비차익거래는1730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오른 종목이 많았다.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업종이 1% 이상씩 올랐다. 전기전자와 전기가스업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오른 종목이 많았다.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0.97% 내린 142만2000원을 나타냈다. SK하이닉스도 0.74% 빠졌다.
이밖에도 LG화학,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 LG그룹주는 전날에 이어 이틀째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50원(0.15%) 내린 1015.7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0.66포인트(0.12%) 오른 533.30원에 마감했다.[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