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박원순 서울시장은 9일 오후5시30분(현지시간)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개별면담을 갖고 서울과 싱가포르 간의 교류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리셴룽 총리 집무실이 있는 싱가포르 이스타나궁에서 20분 정도 이어지는 이번 면담에서 박원순 시장과 리셴룽 총리는 남북 평화시대 동북아 평화와 아시아 공동번영을 위한 양측간의 협력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박 시장과 리 총리와의 만남은 지난 2014년 12월 서울 및 2016년 7월 싱가포르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리 총리는 지난 2014년 서울시청 방문 당시 국가원수로는 13번째로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위촉되는 등 서울시와 각별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앞서 박 시장은 이날 오후 '도시행정 노벨상'으로 불리는 국제적 권위의 '리콴유 세계도시상(Lee Kuan Yew World City Prize)'을 1000만 서울시민을 대표해 받는다.

박 시장은 이날 싱가포르 리츠칼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2018 리콴유 세계도시상' 시상식에서 할리마 빈티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으로부터 상장, 메달과 상금 30만 싱가포르달러(한화 약 2억5000만 원)를 받는다. 

서울시는 시민참여를 핵심동력으로 성공적으로 추진한 다양한 도심재생 사업들이 높은 평가를 받아, 올해 3월 함께 최종후보에 올랐던 4개 도시(일본 도쿄·독일 함부르크·인도네시아 수라바야·러시아 카잔)를 제치고 올해의 수상도시로 이름을 올렸다.

   
▲ 박원순 서울시장은 9일 오후5시30분(현지시간)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개별면담을 갖고 서울과 싱가포르 간의 교류협력 방안을 모색한다./자료사진=서울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