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혁신도시로 이전, '저탄소 녹색사옥' 실현 눈길

동서발전이 울산혁신도시에 새로운 둥지를 튼다.

   
▲ 동서발전 울산 신사옥 / 사진=동서발전 제공

한국동서발전이 오는 15일 서울 삼성동에서 울산 혁신신도시로 본사를 이전한다.

12일 동서발전에 따르면 울산 우정혁신신도시에 자리잡은 신사옥은 지하1층, 지상 10층, 연면적 2만4980㎥ 규모다.

이곳에는 임직원 간 소통과 협력을 높이기 위해 공기업 최초로 '스마트오피스(Smart Office)'를 도입했다.

스마트오피스란 선진 IT기술과 기기의 융합을 통해 고정된 근무 장소에서 일하는 방식을 탈피한 것으로, 데스크톱 가상화(VDI), 유무선 통합전화(FMC), 클라우드 프린팅(Cloud Printing) 시스템을 완비했다.

아울러 부서와 개인 간 칸막이를 제거하고 기존의 고정좌석제 대신 유연좌석제를 적용했다.

이와 함께 녹지면적을 극대화하는 등 에너지 효율 1등급 대비 에너지 소비량을 20% (238kWh/㎡·년) 절감할 수 있게 저탄소 녹색사옥을 실현하는 한편, 지열 냉난방설비(997㎾), 태양광 발전설비(70㎾), 지하주차장 집광채광, 소형 풍력발전 가로등 등 건물에너지 사용량의 16%를 신재생에너지로 활용함으로써 연간 약 1004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신사옥 내 풋살경기장, 야외음악당, 농구장, 야외분수대, 테니스장, 강당 등 문화․체육시설을 울산시민에게 개방해 지역주민의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