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의고사 수학 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수학 영역은 지난해 수능에서 새롭게 출제된 세트형 문제가 A형에서 출제되고 B형에는 나오지 않았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 사진=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 캡처

전문가들은 대체로 수학 A·B형 모두 지난해 수능시험에 비해 다소 쉽게 출제됐다는 평가를 내놨다.

메가스터디 교육연구소 김기한 소장은 “A형의 경우 대부분의 문제가 복잡한 사고를 거치지 않고도 기본적인 개념만 이용하면 풀 수 있는 문제들로 출제됐다”며 “B형 역시 객관식 문항은 기본 개념을 묻는 평이한 문항위주로 출제됐다”고 말했다.

하늘교육 임성호 대표이사도 “A형은 기존 출제 유형과 매우 유사해 수험생들에 다소 익숙하다”며 “B형도 출제패턴의 변화를 줬지만 고난이도(4점 문항) 문제들이 다소 쉽게 출제돼 전년 수능보다 다소 쉬웠다”고 설명했다.

유웨이중앙교육 이만기 평가이사도 “수학 A형과 B형 모두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쉽게 출제됐다”며 “매년 수능에서 출제되는 유형이 이번 수능에서도 또 다시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연구실장은 “A형의 경우 지난해 수능 A형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으며 B형의 경우 다소 까다로웠던 지난해 수능 B형보다 약간 쉽게 출제됐다”며 “전반적으로는 A형, B형 모두 최고난도의 문항은 보이지 않는 평이한 수준으로 쉬운 수능의 기조를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를 이날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2095개 고등학교와 282개 학원에서 동시에 실시했다.

6월 모의고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6월 모의고사, 오늘이 평가원 모의고사였군” “6월 모의고사, 난이도가 중간 수준이라고?” “6월 모의고사, 모두들 대입 파이팅” 등의 반응을 보였다.[미디어펜=신진주 인턴기자]